[앵커]<br />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인천 부평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이불을 덮고 두 살짜리 아이들의 목을 조르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최기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일 인천 부평의 한 어린이집에서 촬영된 내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교사가 이불로 두 아이의 얼굴을 덮어버리더니 잠시 뒤 한 아이의 몸을 순식간에 뒤집어버립니다.<br /><br />집에 돌아온 두 살 이 모 군은 목에 할퀸 듯한 상처까지 났습니다.<br /><br />[이 모 씨 / 피해 아동 부모 : 형사님도 아마 여기서 나온 것 같다고. 이거는 목 조른 것 같다고…. 손으로 이렇게 목을 조른 자국이에요. 흉터가.]<br /><br />같은 반의 또 다른 2살짜리 아이도 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20분 가까이 바지가 젖은 채 방치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이 모 씨 / 피해 아동 부모 : 아이는 어찌할 줄 모르고 오줌이 젖은 옷 입은 상태로 계속 차렷하고서 그 공포 분위기 속에서….]<br /><br />간식을 안 먹는다고 벽에 밀치거나 눕혀놓고 흔들어 학대를 당했다는 아이도 두 명 더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25살 A 모 씨가 담당하던 반 아이들로 어린이집 원장은 사건이 불거지자 해당 교사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취재진은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계속 시도했지만, A 씨와 원장 모두 답변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[해당 어린이집 원장 : 우선은 저희도 조사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고요. 좀 기다려주세요.]<br /><br />아동학대 정황이 담긴 CCTV를 입수한 경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교사를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인천 삼산경찰서 관계자 : 아동학대 혐의를 두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. 거기서(CCTV)부터 수사가 시작된 거죠.]<br /><br />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다른 아동학대가 있었는지도 파악하기 위해 한 달 정도 CCTV를 모두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20502421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